중국 대학 국제화의 선두주자
저장대학교(浙江大学) 사례 탐구

 

“전 세계 학계의 역사 전체를 뒤돌아봐도 지난 10년에 걸쳐 중국이 이 정도까지 치고 올라온 일은 전례가 없는 현상입니다.” <Blank:a> 지의 인터뷰에 응한 한 대학 순위 산정 기관 관계자의 말이다. 요즘 학술대회를 이곳저곳 기웃거려 보면 중국이 ‘요새 뜨는 트렌드’로 최소 한 번쯤이라도 등장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 있는 중국 대학에서 무엇을 추진하고 있고, 이들의 국제화 비결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을 만나기는 힘들다.

중국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해 낸 것은 그만큼 중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이 강해서이고 인력과 자본이 풍부해서라는 것이 세간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글로벌 PR 현장에서 국제화를 주도하는 이들의 실제 이야기는 제대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Blank:a> 지에서는 취재를 시작하면서 중국 대학들이 저절로 국제화된 것이 아니라 대내외적 지원에 힘입어 국제화 대열에 합류하고자 굉장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중국 대학가에서 성공적인 국제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한 저장대학교(浙江大学)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 세계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대학에서도 국제 학생·교수진 유치가 초미의 관심사이지만 아시아권은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아무리 애를 써도 쉽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저장대학교는 국제화라는 목표를 모두가 공유하고, 이 목표에 헌신하는 현장 교직원들이 있다면 언어 장벽처럼 크나큰 난관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살아 있는 사례이다.

이어지는 지면을 통해 저장대학교의 국제화를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는 일등 공신인 PR 전문가들의 경험담을 살펴본다. 성공적인 국제화의 비결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Blank:a> 인터뷰에 응해 준 이들의 넘치는 패기와 자부심을 독자 여러분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Articles

저장대학교 국제화의 주역들

국제화 전략 실행의 비결 국제화는 목표가 아닌 ‘방식’ 저장대학교 국제화를 이끄는 국제교류협력처 리민 처장과의 인터뷰...

other features